서울, 옷값 가장 비싼 도시...물가 10위권 진입

서울, 옷값 가장 비싼 도시...물가 10위권 진입

2015.03.03. 오후 7: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의 물가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서울은 특히 옷값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는데, 뉴욕보다도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이 세계에서 물가가 10번째로 높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미국 뉴욕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133개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상위 5개 도시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프랑스 파리와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가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서울과 홍콩이 10위 안에 들었는데, 두 도시 모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17위를 기록한 서울이 10위로 뛴 데는 의류와 식료품 비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옷값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뉴욕보다도 50%나 비싸, 싱가포르와 함께 옷값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CNBC방송은 서울 대형 마트에서 파스타면 가격은 1kg에 약 4,300원으로, 미국 월마트의 두 배라고 지적했습니다.

물가 비싼 도시 순위에 자주 등장해 온 도쿄는 엔화 약세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섯 단계 낮은 11위로 떨어졌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