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알라 급증에 '골머리'...7백 마리 안락사

호주, 코알라 급증에 '골머리'...7백 마리 안락사

2015.03.04.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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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코알라 개체 수가 급증하자 7백 마리 정도를 집단 안락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의 주요 코알라 서식지인 빅토리아주 케이프 오트웨이에서는 작년과 재작년 3차례에 걸쳐 코알라 686마리에 독극물을 주사하는 안락사가 이뤄졌다고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환경단체들과 지역사회의 반발을 우려해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조치에도 코알라 개체 수는 줄지 않아 수천 마리가 굶어 죽을 처지에 몰려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환경장관은 코알라 수가 너무 많아 그들도 고통을 겪고 있고 환경도 파괴되고 있다며, 코알라 개체 수를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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