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여객선 침몰 최소 21명 숨져...中 CCTV "100명 사망"

미얀마서 여객선 침몰 최소 21명 숨져...中 CCTV "100명 사망"

2015.03.14.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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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서부 지역 인근 해상에서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가 실종됐습니다.

미얀마 정보부는 "승객 200명을 넘게 태운 2층 여객선 '아웅 타콘 3호'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쯤 미에본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47명이 실종됐다고 미얀마 정보부는 전했습니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167명은 구조됐고 실종자나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숫자에서 미얀마 정부의 발표와 일부 외신들이 전하는 내용이 달라 혼선을 빗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사고가 난 '아웅 타콘 3호'에 정원보다 훨씬 많은 300명 가까운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며, 이번 사고로 100명 정도가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실종자 숫자 역시 미얀마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조 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망자 숫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정부는 과적과 악천후속 항행으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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