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공사 현장 붕괴 사고...13명 사망

삼성물산 베트남 공사 현장 붕괴 사고...13명 사망

2015.03.26.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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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삼성물산이 벌이고 있는 항만 부두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설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위태롭게 내려앉은 대형 철골 구조물들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구조물은 온통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벌이는 철강 단지 항만 부두 건설 공사 현장 가설물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인 근로자 여러 명이 숨지고, 부상자 수십 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아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근로자 40여 명을 투입해 방파제 기초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을 청소하다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 부두 공사를 2012년 2월부터 맡아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 5월 중국인 근로자와 베트남인 시위대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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