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뛰는 윌리엄 왕세손

'투잡' 뛰는 윌리엄 왕세손

2015.04.01.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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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뛰는 윌리엄 왕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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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직업이 두가지인 분들 꽤 있으실 텐데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투잡'이 아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취직했습니다.

구조용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게 됐는데요.

이미 공군 헬기 조종사로 7년 넘게 복무하고 작년에 제대했는데, 다시 조종간을 잡게 된겁니다.

영국의 왕위 계승자가 취직을 하고 보수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4만 파운드, 우리돈 6500만 원 정도의 연봉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앞장서는 영국 왕실 답게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태국에는 '검사 프린세스'가 있습니다.

태국 국왕의 첫째 손녀인 파차라 끼디야파 마히돌 공주인데요.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6년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된 재원입니다.

우리나라도 여러 차례 방문해 대검찰청 등을 둘러본 바 있고요.

특히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아 UN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태국에는 또 국가대표 선수 출신 공주도 있습니다.

나리랏 공주인데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승마 마장마술 국가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일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회기간 동안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소탈함까지 갖췄다는데요.

원래 직업은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패션 디자이너'라니, 예술 감각도 뛰어나고 스포츠에도 능한 팔방미인 공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에게는 백만장자로 더 잘 알려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왕자 '만수르'.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이고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FC의 구단주이자 영국 바클레이 은행과 벤츠 제조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재산이 우리 돈으로 1000조 원에 가깝다고 하니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인데요.

만수르 왕자를 '다 가진 남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왕자인 만큼 두바이 공주와 두바이 총리의 딸 이렇게 두 명의 아내를 두고 있고요.

아내들의 외모도 출중해 더 많은 남성들이 부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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