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학 테러 30여 명 사상...알샤바브 "우리 소행"

케냐 대학 테러 30여 명 사상...알샤바브 "우리 소행"

2015.04.02.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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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동부 가리사 대학에서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무장괴한들은 가리사 대학 학생 기숙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다쳤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4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여전히 건물을 장악한 채 대치중이고, 건물에는 아직 학생 여러 명이 남아 있어 사상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방송은 우려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스크를 쓴 괴한들이 대학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고 캠퍼스 안에서 여러 발의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힌 알샤바브는 지난 2013년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테러해 67명을 숨지게 하는 등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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