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국시장 잡아라...현대차 4번째 공장 건설

세계 최대 중국시장 잡아라...현대차 4번째 공장 건설

2015.04.03.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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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을 잡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대차 그룹은 중국에서 네 번째 공장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허베이성 창저우에서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허베이성 창저우에 중국 현지 네 번째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습니다.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200km 정도로 가깝고 도로망이 잘 발달된데다, 인근 텐진항를 물류기지로 둔 위치입니다.

[인터뷰:장제후이, 허베이성 부성장]
"현대차 유치를 통해 허베이성은 중국 수도권 경제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에서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형 다목적 카 SUV와 소형모델을 위주로 내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짓습니다.

모두 2조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5위의 자동차 그룹이며, 중국에서는 2014년 184만 대를 팔아 톱3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 여름 충칭에 제 5공장까지 세울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8년까지 연간 270만 대를 만들수 있게 됩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2천300만대로 세계 최대.

오는 2018년에는 연간 3천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시장 점유율 두 자리수를 차지해 톱3 위치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중국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5백만 대, 2위 GM은 내후년까지 290만 대를 생산 목표로 잡는 등 선두주자들의 수성 노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현대차 등 글로벌메이커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허베이성 창저우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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