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아들 "세월호를 기억해주세요"

오드리 헵번 아들 "세월호를 기억해주세요"

2015.04.07. 오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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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 9명의 실종자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점점 잊혀가는 것이 안타까워 그들을 추모하는 숲이 조성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제안을 한 사람이 바로 배우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이라고 합니다.

그는 '세월호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숲이 필요하다'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보시죠.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사건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그 어머니의 그 아들. 천사 같은 가족이네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외국인이 추진하다니."

"우리가 만들면 온갖 소리 다 들을 테니 차라리 외국인이 만들어주는 게 낫지."

"'기억의 숲' 아이디어 좋다. 가족들도 마음 기댈 곳 있어야지."

"피해자를 추모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진상 규명."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오드리 헵번이 아들에게 전한 유언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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