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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이라크군 1,700명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무덤들이 발견됐습니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 포로를 골라 처형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예포를 쏘아 올립니다.
옷과 뼈만 남은 무덤 곳곳에 이라크 국기와 꽃이 놓였습니다.
슬픔에 북받친 이라크 군인은 무덤 위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인터뷰:모함메드 자바르, 이라크 시신 발굴팀]
"무덤 발굴 일한 지 8년 됐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처럼 살해된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티크리트에서는 이런 거대한 무덤이 12곳이나 발견됐습니다.
IS가 본부로 쓰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궁 안에서도 무덤이 여러 곳 나왔습니다.
IS는 지난해 이라크 군을 무더기로 끌고 가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들이 당시 IS에 의해 희생된 군인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IS가 시아파인지를 확인하고서는 포로들을 잔인하게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알리, IS 학살 생존자]
"다섯 번째 총알은 옆 사람이 맞았습니다. 저는 죽은 척 쓰러졌고 동료의 피를 뒤집어쓴 채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라크 군은 지난해 IS에 빼앗겼던 티크리트를 아홉달여 만에 지난달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수도 바그다드 인근 안바르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의 이견으로 다음 공격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이라크군 1,700명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무덤들이 발견됐습니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 포로를 골라 처형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예포를 쏘아 올립니다.
옷과 뼈만 남은 무덤 곳곳에 이라크 국기와 꽃이 놓였습니다.
슬픔에 북받친 이라크 군인은 무덤 위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인터뷰:모함메드 자바르, 이라크 시신 발굴팀]
"무덤 발굴 일한 지 8년 됐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처럼 살해된 것을 본 적은 없습니다."
티크리트에서는 이런 거대한 무덤이 12곳이나 발견됐습니다.
IS가 본부로 쓰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궁 안에서도 무덤이 여러 곳 나왔습니다.
IS는 지난해 이라크 군을 무더기로 끌고 가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들이 당시 IS에 의해 희생된 군인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IS가 시아파인지를 확인하고서는 포로들을 잔인하게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알리, IS 학살 생존자]
"다섯 번째 총알은 옆 사람이 맞았습니다. 저는 죽은 척 쓰러졌고 동료의 피를 뒤집어쓴 채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라크 군은 지난해 IS에 빼앗겼던 티크리트를 아홉달여 만에 지난달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수도 바그다드 인근 안바르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의 이견으로 다음 공격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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