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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2차 세계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초청을 받아들이면 소원해진 양국 관계가 다소 복원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중국의 2차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초청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초청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초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초청 사실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초청장을 공식 접수했는지, 참석 여부를 밝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이뤄진다면 냉랭해진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까지 성사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남북 간 접촉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기념 행사는 불참을 선언했지만 중국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역사 인식을 둘러싼 일본의 노골적인 우경화 행보에 중국과 우리나라가 함께 대응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도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정상이 중국의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회동 기회는 만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정부가 2차 세계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초청을 받아들이면 소원해진 양국 관계가 다소 복원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중국의 2차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초청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초청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초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초청 사실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초청장을 공식 접수했는지, 참석 여부를 밝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이뤄진다면 냉랭해진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까지 성사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남북 간 접촉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기념 행사는 불참을 선언했지만 중국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역사 인식을 둘러싼 일본의 노골적인 우경화 행보에 중국과 우리나라가 함께 대응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도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정상이 중국의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회동 기회는 만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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