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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 참 좁다"는 말을 절로 나오게 하는 미국 모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입양됐던 여성이 38년 만에 생모와 재회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서로 옆동네에 사는 직장 동료로 밝혀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38살 라소냐 씨는 태어나자마자 입양됐습니다.
최근, 낳아준 엄마를 찾아 나선 라소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신의 출생 기록과 생모의 이름을 알아냈고, SNS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전화로 연결돼 서로가 모녀지간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라소냐 미첼-클라크, 38살]
"'프란신 씨세요?'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셨어요. '제가 당신의 딸인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생각보다 너무도 가까이 있었습니다.
서로 불과 여섯 블록 떨어진 거리에 사는 데다, 지난 4년 동안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온 직장 동료였던 것입니다.
엄마 프란신 씨는 14살에 라-소냐를 가졌는데, 당시 자신도 소년원에 있는 상황이어서 출산 직후 딸과 이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프란신 시몬스, 53살]
"딸을 낳고 한 번 안아본 게 전부였어요. 이름도 못 지어줘서 마음속으로 지어줘야 했어요."
같은 곳에서 서로를 지나치며 각자의 삶을 살아오다 기적처럼 재회한 모녀.
아직도 얼떨떨하고 조금은 서먹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나란히 출퇴근하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것 같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상 참 좁다"는 말을 절로 나오게 하는 미국 모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입양됐던 여성이 38년 만에 생모와 재회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서로 옆동네에 사는 직장 동료로 밝혀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38살 라소냐 씨는 태어나자마자 입양됐습니다.
최근, 낳아준 엄마를 찾아 나선 라소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신의 출생 기록과 생모의 이름을 알아냈고, SNS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전화로 연결돼 서로가 모녀지간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라소냐 미첼-클라크, 38살]
"'프란신 씨세요?'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셨어요. '제가 당신의 딸인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생각보다 너무도 가까이 있었습니다.
서로 불과 여섯 블록 떨어진 거리에 사는 데다, 지난 4년 동안 같은 회사에서 근무해온 직장 동료였던 것입니다.
엄마 프란신 씨는 14살에 라-소냐를 가졌는데, 당시 자신도 소년원에 있는 상황이어서 출산 직후 딸과 이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프란신 시몬스, 53살]
"딸을 낳고 한 번 안아본 게 전부였어요. 이름도 못 지어줘서 마음속으로 지어줘야 했어요."
같은 곳에서 서로를 지나치며 각자의 삶을 살아오다 기적처럼 재회한 모녀.
아직도 얼떨떨하고 조금은 서먹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나란히 출퇴근하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것 같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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