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소녀·말기암 환자의 용감한 도전

뇌성마비 소녀·말기암 환자의 용감한 도전

2015.04.19.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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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큰 장애나 병마와 마주해도 포기를 모르는 두 여성이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가 달리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소녀는 당당히 토론회에 나갔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한 '유방암 퇴치 달리기 대회' 현장.

머리카락을 모두 민 여성이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 오른 뒤 결승선으로 향합니다.

로레타 씨는 재작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병마가 폐와 뇌로 번지면서 일상 생활이 더욱 힘겨워졌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암예방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보람차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로레타 기루아드, 말기 암 환자]
"긍정의 힘은 끝까지 병마와 싸우고 살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가족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미케일라 양은 선천적인 뇌성마비 때문에 의사 소통과 신체 활동이 서툽니다.

그러나 누구도 이 소녀의 열정을 막지는 못합니다.

피나는 훈련 끝에 전국 고등학생 토론 대회에 나갔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다르다는 게 부끄러워야 할 일이 아니라고 미케일라는 말합니다.

[인터뷰:미케일라 헤스톤, 고등학교 1학년]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남들과 다르다는 게 괜찮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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