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속도로에서 심장마비 운전자 살려낸 경찰

美, 고속도로에서 심장마비 운전자 살려낸 경찰

2015.05.07.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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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소형 트럭 운전자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트럭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운전자를 고속도로로 끌어내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아이오와 주의 고속도로.

달리던 소형 트럭이 갑자기 멈춰 섭니다.

때마침 뒤따르던 경찰 순찰차가 이를 발견하고 한 경관이 내려 달려갑니다.

차 안에서 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 경관은 달려가면서 권총을 뽑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트레이시 보런, 아이오와 주 경찰]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언제든 총을 뽑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시 보런 경관이 발견한 것은 심장마비로 쓰러진 운전자 패트릭 로악과 그 옆에서 도와달라고 외치고 있던 15살 아들이었습니다.

보런 경관은 운전자 로악을 재빨리 고속도로 위로 데리고 나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트레이시 보런, 아이오와 주 경찰]
"지금 심폐소생술 중입니다. 이봐요 패트릭 씨?"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지 1분이 채 안 돼 로악은 마침내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트레이시 보런, 아이오와 주 경찰]
"(심폐소생술을 한 곳은) 갓길이 아니라 고속도로 한 복판이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재빠른 대응으로 운전자의 목숨을 구한 보런 경관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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