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22만 개 끌고 쇼핑 온 스님

동전 22만 개 끌고 쇼핑 온 스님

2015.05.21.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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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상하이에 있는 한 가전 매장이 한 스님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고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습니다.

스님이 사찰에서 쓸 온수기를 사겠다며 수레를 끌고 왔는데요.

수레 안에 동전 22만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원 정도하는 1자오 동전들인데요.

엄두가 안 난 매장 직원들은 결국 농업은행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직원들이 돈 세는 모습인데요.

이 동전 다 세는 데 13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세봤더니 1자오 동전이 모두 22만 3,840개, 우리 돈으로 4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역사에 남을 동전 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은행직원은 "무게로 따지면 22만 여개가 716 kg, 황소 3마리의 무게와 비슷하고, 동전을 위로 쌓으면 높이가 370미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도 맞먹는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상가 매장 직원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성각사 스님의 다음 말입니다.

"다음에는 동전 들고 와서 에어컨 살게" 과연 다음에는 동전 세는 데 몇 시간이 걸릴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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