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기분 좋아요"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기분 좋아요"

2015.05.22.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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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찢어진 관절 와순을 꿰매고 청소하는 수술이었는데 병원에서 나온 류현진은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깨 수술을 마친 류현진이 휠체어를 탄 채 병원 밖으로 나옵니다.

수술이 끝난 뒤 1시간여 만에 퇴원한 겁니다.

조심스러운 듯 말을 아낀 류현진은 수술이 끝나 기분이 좋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내일 할게요. 내일. (기분은 어떠세요?) 좋아요."

류현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컬란-조브 정형외과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저스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집도했으며 수술은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테드 여, 류현진 에이전트 관계자]
"수술 잘 됐어요. 그렇게 아시면 되고요."

엘라트레체 박사는 어깨에 렌즈가 부착된 관을 넣어 찢어진 관절와순 부분을 꿰매고 통증을 없애기 위한 청소 수술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 구단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 류현진의 합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구조를 가진 어깨에 손을 댄 만큼 류현진은 이제 기나 긴 재활 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고심 끝에 어깨 수술을 선택한 류현진이 언제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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