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철' 런던 콘서트장서 이틀 연속 포착

北 '김정철' 런던 콘서트장서 이틀 연속 포착

2015.05.22.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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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철' 런던 콘서트장서 이틀 연속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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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 연속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정철은 곧 런던 방문을 마치고 모스크바를 통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이 열린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 김정철이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도 전날 동행했던 젊은 여성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았습니다.

검은색 가죽점퍼에 선글라스로 멋을 낸 김정철은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콘서트장에 입장했습니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철]
(북한에서 당신의 직책은 무엇입니까?)
"..."

질문공세가 이어지자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카메라를 손으로 가려 취재를 방해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끝까지 관람함 김정철은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정철은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거쳐 런던에 도착했으며, 다시 모스크바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철은 앞서 지난 2011년에도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싱가포르의 에릭 클랩턴 콘서트에 참석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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