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억 원' 피카소 그림 낙찰자는 카타르 전 총리

'1,956억 원' 피카소 그림 낙찰자는 카타르 전 총리

2015.05.22. 오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피카소 작품 구매자는 카타르 왕실 인사인 전직 총리로 밝혀졌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936만여 달러, 우리 돈으로 천956억 원에 거래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 낙찰자가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타니 전 카타르 총리라고 전했습니다.

왕족 출신인 하마드 전 총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카타르 총리를 지내면서 에너지 수출을 바탕으로 카타르를 중동 맹주 반열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하지만 '알제의 여인들'이 벌거벗은 여인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그린 그림이어서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공개 전시되기는 어렵고, 하마드 전 총리의 개인 소유 해외 아파트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