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철, 런던 여행 이후 행방 묘연

北 김정철, 런던 여행 이후 행방 묘연

2015.05.2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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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죠.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 공연 관람 등 이틀 간의 여행 일정을 마친 뒤 행방을 감췄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이 열린 런던 로열 앨버트 홀.

김정철은 전날 동행했던 젊은 여성과 함께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죽점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정철은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김정철, 北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
(북한에서 당신의 직책은 무엇입니까?)
"..."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 동선이 드러난 김정철은 공연 관람 뒤 다시 행방을 감췄습니다.

김정철은 애초 러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모스크바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한 항공편 탑승자 명단에도 올라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런던 출발을 늦췄거나 모스크바를 거치지 않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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