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잘해서 내년에 복귀할 것"

류현진 "재활 잘해서 내년에 복귀할 것"

2015.05.23. 오후 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깨 수술을 받은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수술 경과와 재활 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봄에는 반드시 복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깨 보호대를 착용한 류현진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수술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을 결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처음에는 (수술을) 거의 안 할 생각으로 있었는데 계속 그렇게 끌고 가는 것은 안 좋은 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수술은 잘됐다면서 이제는 재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귀 시점은 내년 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재활을 열심히 하면 다음 스프링캠프까지는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로 인해 투구 폼이 바뀌거나 제 기량을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낙천적인 성격의 류현진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혹사 당해서 다친 것도 아니고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이 달라서 다친 것도 아니라면서 다시는 부상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투수]
"올해도 수술해서 끝났는데 잘 관리해서 내년에는 이런 일 없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이제 기나긴 재활 과정만 남았습니다.

류현진이 내년 시즌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LA 다저스타디움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