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ICBM 식별 신형 레이더 2020년까지 알래스카 배치

美, 北 ICBM 식별 신형 레이더 2020년까지 알래스카 배치

2015.05.24.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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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2020년까지 알래스카 주에 신형 장거리 레이더를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과 이란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신형 레이더를 오는 2020년까지 알래스카 주 클리어 공군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신형 레이더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비행 중간단계에서 식별하고 추적하는 장비로 미국 서해안에 배치된 지상 발사 요격 미사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 국방부는 신형 레이더가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미국 본토방어의 핵심인 중간 단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 30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2017년까지 10억 달러, 1조 9백억 원을 투입해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 14기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청은 신형 레이더의 설계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술적 요구조건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시링 미사일 방어청장은 지난 3월 알래스카 현지 언론에 신형 레이더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 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데 결정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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