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노벨물리학상 메달 경매 출품...시작 가격 3억 6천만 원

1988년 노벨물리학상 메달 경매 출품...시작 가격 3억 6천만 원

2015.05.27.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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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온 레더먼이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이 메달은 네이트 샌더스 옥션에서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팔릴 예정이며, 최저 입찰가는 32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6천만 원입니다.

레더먼은 "수십 년간 메달을 선반에만 뒀다"며 "메달을 파는 것이 사리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레더먼은 지난 1988년 원자보다 작은 입자인 '아원자 입자'를 발견한 공로로 독일, 미국의 물리학자 2명과 함께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앞서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도 지난해 노벨상 메달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아 475만 달러, 우리 돈 5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왓슨과 공동 수상한 프랜시스 크릭의 노벨상 메달은 재작년 경매에서 230만 달러에 팔렸고, 카를로스 사베드라 라마스 전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이 1936년에 받은 노벨평화상 메달은 110만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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