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공서 여객기 4대에 레이저 광선"

"뉴욕 상공서 여객기 4대에 레이저 광선"

2015.05.30.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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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레이저 광선이 야간에 미국 뉴욕 상공을 운항 중인 여객기 4대를 조준했다는 보고가 들어와 미국 항공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밤 뉴욕 케네디국제공항을 이륙한 아메리칸항공과 셔틀 아메리카 그리고 델타 항공 소속의 미 국내선 여객기 4대의 조종사들은 밤 9시 30분부터 10시 사이에 지상에서 올라온 초록색 레이저광선이 여객기를 비췄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항공기는 모두 이륙 직후였으며 고도 2천4백 미터에서 운항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광선은 곧바로 사라졌고 항공기들도 이후 정상 운항했습니다.

경찰은 광선의 발원 지점으로 추정되는 뉴욕시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북서쪽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일대를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번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레이저 광선으로 항공기 조종실을 비추는 행위는 최대 징역 5년이나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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