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핀테크' 가세...3파전 경쟁 가열

구글도 '핀테크' 가세...3파전 경쟁 가열

2015.05.30. 오전 01: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삼성과 애플에 이어 구글도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M'에 '안드로이드페이'를 기본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안드로이드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NFC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데이브 버크, 구글 부사장 ]
"보통처럼 휴대폰의 잠금을 풀어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됩니다. 다른 앱을 열 필요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올 하반기에 미국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버라이즌 등 미국의 3대 통신사와 손잡고 이들이 유통하는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에 안드로이드페이를 선탑재할 예정이어서 경쟁사에 비해 확산 속도 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는 삼성의 삼성페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애플의 애플페이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페이는 올 여름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미국 내 유통점의 9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 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구글, 애플 등 거대 IT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 삼성과 구글 그리고 애플 가운데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