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발견자 "한국에서 변이 가능성"

메르스 첫 발견자 "한국에서 변이 가능성"

2015.06.05.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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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발견자 "한국에서 변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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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메르스를 처음 발견한 이집트 바이러스학자 알리 무함마드 자키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메르스가 최초 바이러스부터 변이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카이로 아인샴스 의과대학 교수인 자키 박사는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어난 이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와 비교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초동 조치에 대해서는, "첫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철저히 격리하고 관리해야 했다"며 "첫 환자의 샘플과 사우디의 환자 샘플도 비교해 봐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르스가 공기 중 감염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넓고 공개된 장소에서 감염될 가능성보다는 클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메르스 바이러스는 콧물과 재채기, 신체적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며 "대략 2m 이내 거리가 직접 감염 가능성이 있는 범위"라며 말했습니다.

또, 메르스 의심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와 장갑, 가운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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