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인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인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2015.06.14.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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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슬로바키아에서 한국인 한 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됐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슬로바키아 보건 당국이 한국인 남성 한 명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대학병원에 격리했습니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38살인 김 모 씨인 이 한국인 남성은 현지시각 지난 10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낫지 않은 겁니다.

[슬로바키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전반적으로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발열이 조금 있고, 기침이 나고, 두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사태를 파악한 한국대사관이 슬로바키아 보건당국에 연락했고, 김 씨는 즉각 격리됐습니다.

김 씨는 현지에 있는 한국기업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3일 슬로바키아에 입국했습니다.

김 씨는 한국대사관 측에 슬로바키아 입국 전에 한국에서 병원을 방문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격리대상자 접촉 등 감염 경로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부인했습니다.

한국대사관과 슬로바키아 보건 당국은 그러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메르스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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