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군 차량에 자폭테러...20여 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군 차량에 자폭테러...20여 명 사상

2015.07.01.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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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현지시각으로 30일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군차량을 겨냥한 탈레반의 자폭테러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20분쯤 카불 시내 미국 대사관과 공항을 잇는 도로에서 폭탄을 실은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가 나토군 차량을 향해 돌진한 뒤 폭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이 자폭 테러로 민간인 한 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화통신 등 일부 언론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자가 최소 5명이고 피해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자폭 테러를 자신들이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22일 국방부 장관 지명자 임명 동의를 위한 회의가 열리던 국회 의사당을 공격해 민간인 2명을 살해하고 30여 명을 다치게 하는 등 최근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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