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2015.07.03.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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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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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제왕' 독수리 등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또다른 조류. 바로 까마귀입니다.

흰머리 독수리와 까마귀의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건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조류 전문 사진작가 푸 챈(Phoo Chan). 최근 워싱턴주 시베크에서 우연히 촬영했습니다.

푸첸이 찍은 사진을 보면 까마귀가 독수리를 쫓아가 등 위에 앉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독수리를 따라잡은 까마귀 "독수리 안녕?"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왼발부터 '살포시' 착지
독수리 : (누구냐 넌...)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우아한 날개짓과 함께 자리 좀 다져볼까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승차감이 훌륭합니다.



독수리 등을 탄 까마귀 '이보다 편할 수 없다'

사진을 찍은 챈 씨는 "까마귀가 등에 올라타는데도 독수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 비행을 계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독수리 등에 올라탄 까마귀는 금방 다시 날아가 두 새의 '위험한 동행'은 몇 초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이같은 광경은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늘의 포식자 독수리가 까마귀의 탑승을 허용한 것도, 자신보다 큰 조류의 등 위에 까마귀가 올라탄 것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카메라에 포착된 독수리와 까마귀, 둘은 무슨 사이인 걸까요?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푸 챈(phoo Chan)' 작가 플리커(mallardg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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