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 "케이크 먹는 개, 미국의 타락 보여줘"

조선중앙방송 "케이크 먹는 개, 미국의 타락 보여줘"

2015.07.08.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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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송이 온라인에서 유명한 강아지 사진들을 선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웃는 생일 파티'사진으로 유명한 강아지 라일리의 사진을 인용해 "개가 케이크를 먹는 모습은 서구의 타락을 보여준다"며 대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부자들이 동물에게 15,000달러짜리 목걸이를 사주고 호텔과 스파를 이용하며 사치하는 동안, 길거리 수많은 노숙자가 상자를 덮고 살고 있다"며 미국의 빈부 격차를 지적했습니다.

라일리 뿐 아니라 딸기와 샴페인이 놓인 식탁 앞에 앉아 있는 유투브 강아지 사진과 '세상에서 가장 큰 강아지'로 유명했던 자이언트 조지도 서구의 불평등을 설명하는데 이용됐습니다.


이를 본 미국 누리꾼들은 "북한 사람들은 방송을 보고 케이크가 뭐야? 라고 했을 것 같은데", "저 말이 맞아. 북한은 다 같이 굶어죽으니까 미국보다 훨씬 평등하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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