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 공원서 비키니 차림 일광욕하다 집단구타 당해

프랑스 여성, 공원서 비키니 차림 일광욕하다 집단구타 당해

2015.07.27.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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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 20대 여성이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공원에서 일광욕한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폭행에 가담한 여성들이 이슬람교도라는 소문이 번지면서 종교적인 이유가 배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21살의 피해 여성이 지난 22일 프랑스 동북부 랭스 시의 한 공원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데 여성 5명이 다가와 옷을 바꿔입고 오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무슨 옷을 입으라고 말할 권리가 당신들에게 없다고 반박하자 5명이 뺨을 때리거나 주먹을 휘둘러 피해 여성은 얼굴 등에 멍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이슬람교도 거주 지역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이 보도된 뒤 SNS에서는 피해 여성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이슬람교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퍼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랭스 검찰은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종교적인 이유로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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