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잡지 표지 모델 등장

미국의 원로 코미디 스타인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혐의를 부인하는 코스비와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현지 날짜로 27일 자 표지에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이들 35명 여성의 흑백 사진을 실었습니다.

또 이 여성들이 코스비가 자신들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게재하고 이 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과 언론인 등 다양합니다.

그동안 코스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지만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욕매거진의 웹사이트는 현지시각 27일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