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지표 호조에 다음 달 금리 인상 전망 확산

美, 고용 지표 호조에 다음 달 금리 인상 전망 확산

2015.08.08.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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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석 달째 일자리가 20만 개 이상 새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모두 21만5천 개.

5월의 26만 개와 6월의 23만천 개에 이어 석 달째 20만 개를 넘어 고용상황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실업률도 6월과 같은 5.3%를 기록해 지난 2008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최저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고용 상황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금융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씨티그룹의 추정치를 인용해 지난달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55% 전후였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75%까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개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상무]
"금리 인상은 9월이 좀 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9월 금리 인상에 대해 생각할 중요한 두 가지는 노동력이 얼마나 빨리 증가하는지와 일자리가 매달 20만 개 이상 계속 늘어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연준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 여부는 이제 물가상승률에 달려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경우 연준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지표의 호조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7거래일 연속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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