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224명 탄 러시아 여객기 추락

[앵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승객 2백여 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지에서 비행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승객 2백여 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에 추락했다고요?

[기자]
휴양지에서 승객 2백여 명을 태우고 출발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에서 추락했습니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홍해를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금 전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며,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전세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오전 5시 51분 홍해에 있는 휴양지 샤름 엘 세이크 리조트를 출발해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다 교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이로 국제공항 관계자는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9천 미터 상공에서 신호를 보냈는데, 무선통신 장치가 고장 나 가장 가까운 공항에 비상착륙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24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러시아 관광객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이나 승객들의 국적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 사고 비행기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