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클릭] '광곤절' 바다 건너 호주까지 흔든 대륙의 열정

[큐클릭] '광곤절' 바다 건너 호주까지 흔든 대륙의 열정

2015.11.11.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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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오늘은 중국의 '광곤절'이죠.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단 72초 만에 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천813억 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유통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광곤절 때문에 호주 분유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최근 호주 엄마들은 아기 분유를 사기 위해 상점들을 돌고 또 돌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 엄마는 호주의 유기농 원유로 만든 고급 분유를 찾아 3시간이나 헤매기도 했다는데요.

호주 엄마들을 힘들게 만든 원인, 바로 중국이라고 하는데요.

중국이 호주산 분유를 사재기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실제로 호주시장에 있던 분유 제품의 3분의 1가량이 모두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과거 가짜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이 '광곤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들어가면서, 인기 제품인 호주산 분유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기 때문인데요.

바다 건너 호주까지 흔들고 있는 대륙의 열정,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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