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테러 예방 위해 불법 모스크 폐쇄"

이탈리아 정부가 테러 예방 차원에서 불법 이슬람 사원, 모스크를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최근 안보 회의에서, "프랑스와 벨기에 출신 범인들이 이웃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했듯 국경 통제만으로는 안전 확보가 어렸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알파노 장관은 "이탈리아에는 대형 모스크 4개와 이슬람 종교 시설 8백여 곳이 있다"며 "종교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되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집회 장소는 폐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5만6천 명의 의심 인물을 검문하고 8천 대의 차량을 조사하는 등 테러 방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