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시피 강 홍수 경보...주민 대피령

美 미시시피 강 홍수 경보...주민 대피령

2015.12.30.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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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 주에서 며칠째 계속된 폭우로 13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주리 강이 범람하고 미시시피 강은 홍수 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웨스트 앨턴 시를 흐르는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15미터 17센티미터까지 치솟아 1993년 이래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세인트찰스 카운티 응급재난청은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홍수 경계수위에 이르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시 서쪽의 유니언 시를 흐르는 미주리 강은 범람해 유니언 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미주리 주에서만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미 지난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야간 운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농산물 수송의 주요 경로인 미시시피 강의 물이 불어나자 미국 해안경비대는 세인트루이스 시를 중심으로 약 8킬로미터 구간에서 모든 배의 통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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