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위한 日 기차역...여고생 졸업으로 폐쇄

한 사람을 위한 日 기차역...여고생 졸업으로 폐쇄

2016.01.05.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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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기차역이 있어 화제입니다.

일본 JR 훗카이도의 로컬라인인 세키호쿠 본선에 위치한 카미시라타키 역. 이 역은 지난 1932년에 세워진 뒤 주변 인구 감소로 점차 이용객이 줄었고, 철도 회사 측은 계속해서 폐쇄를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역이 폐쇄되면 통학 수단이 사라지는 여고생이 한 명 있었고, 결국 이 학생을 위해 문을 닫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고생 한 명만을 위해 존재한 카미시라타키 역에 기차가 서는 건 하루 딱 두 차례. 등교 시간인 오전 7시와 하교 시간인 오후 5시입니다.

첫 승객이자 마지막 승객인 여고생을 위해 맞춤형 운행을 해 온 겁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올해 졸업을 하게 되면서 철도회사 측은 오는 3월 26일 자로 역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같고 낭만적이다", "여고생은 추억 하나를 잃는 느낌일 듯", "여고생에 대한 철도 측의 배려가 너무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 야후 재팬(Yaho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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