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을 위한 기차역...영화 같은 이야기

단 한 명을 위한 기차역...영화 같은 이야기

2016.01.05.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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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작은 기차역이, 유일한 이용승객인 한 여고생을 위해 폐쇄를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사연, 만나보시죠.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의 작은 기차역 '카미시라타키 역'.

지난 1932년 세워진 이 역은, 지역 인구가 감소하면서 폐쇄를 검토해왔지만,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역을 이용하고 있어 폐쇄를 미뤘습니다.

현재 기차는 왕복으로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정차하는데요.

이 정차시간 또한 여고생의 통학시간에 맞춘 거라고 하네요.

이 학생은 오는 2월 졸업 후 대학 진학이 결정됐는데요.

그러자 마침내 철도회사는 오는 3월 26일, 역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한 철도 운영, 고객서비스를 넘어 따뜻한 감동을 주는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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