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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IT 기업들의 전자제품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환경에서 생산돼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국제앰네스티 보고서를 인용해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적게는 7살 된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렇게 생산된 코발트는 납품업체를 거쳐 세계적인 기업들의 제품 원료로 공급되지만, 이 기업들은 원자재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구성물질로, 민주콩고가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앰네스티는 아프리워치와 공동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콩고 광산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고, 생명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민주콩고 남부 광산에서 일하다 숨진 광부가 적어도 80명에 달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민주콩고 남부에 있는 광산에서 일하는 어린이가 4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BBC 방송은 국제앰네스티 보고서를 인용해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적게는 7살 된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렇게 생산된 코발트는 납품업체를 거쳐 세계적인 기업들의 제품 원료로 공급되지만, 이 기업들은 원자재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구성물질로, 민주콩고가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앰네스티는 아프리워치와 공동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콩고 광산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고, 생명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민주콩고 남부 광산에서 일하다 숨진 광부가 적어도 80명에 달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민주콩고 남부에 있는 광산에서 일하는 어린이가 4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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