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세돌, 알파고 상대로 적절했나...현재 최강은 커제"

WSJ "이세돌, 알파고 상대로 적절했나...현재 최강은 커제"

2016.03.11.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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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에 나선 이세돌 9단이 적절한 상대인가에 대해 미국 언론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세돌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에 비유했습니다.

페더러는 가장 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줬습니다.

이 신문은 이세돌 9단도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18개의 세계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바둑계의 조코비치는 18살의 중국인 커제 9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제 9단은 지난 1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과 3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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