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해군, 불법조업 중국 어선 격침..."경고 묵살해 발포"

아르헨티나 해군, 불법조업 중국 어선 격침..."경고 묵살해 발포"

2016.03.16.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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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을 격침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1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460km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 어선이 아르헨티나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했다며 연안 경비대의 단속 과정에서 이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안경비대는 중국 어선이 경고를 무시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고 시도해 발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4명은 구조된 뒤 체포돼 사법 처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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