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아 '참수 살인'에 분노한 타이완 국민들 (영상)

4세 여아 '참수 살인'에 분노한 타이완 국민들 (영상)

2016.03.30.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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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30대 남성이 길 가던 4살 여자 어린이의 목을 베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타이완 국민들이 범인에게 분노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헬멧을 쓴 범인, 왕징위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찰서를 걸어 나옵니다.


범인을 비난하며 고함을 지르는 군중. 손에 쥔 헬멧으로 왕징위를 내려치려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왕징위가 한발한발 걸어나오면서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고, 급기야 일부 시민들이 우르르 달려들기까지 합니다.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결국 범인은 뒷걸음쳐 경찰서로 다시 들어갑니다.

타이완 언론은 일면식도 없는 어린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엽기 사건에 전국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으로 사형제 존폐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가 교육과 가정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ETtoday.ne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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