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거리에 사자 나타나 행인 공격...1명 부상

케냐 거리에 사자 나타나 행인 공격...1명 부상

2016.03.30.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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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사자 한 마리가 거리를 배회하다 행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남쪽 외곽 이시니야 지역에서 수사자 한 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배회하다 군중이 모여들자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은 행인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케냐 야생동물관리청 포획팀에 사살됐습니다.

케냐에서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국립공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수사자 한 마리가 나이로비 도심 거리에 나타나 60대 남성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새끼를 낳은 암사자 등 사자 6마리가 공원을 탈출해 나이로비 주택가를 배회하는 모습이 목격돼 주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나이로비국립공원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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