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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미국 AP통신이 1930년대 독일 나치 정권에 협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역사학자 하리에트 샤른베르크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AP가 히틀러 정권에 정식으로 협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른베르크는 이 논문에서 AP가 당시 독일 정권과 이른바 '편집규약'을 맺어 독일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내용은 발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나치가 1933년 독일을 장악한 이후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한 1941년까지 독일 내에 있던 유일한 서방 언론사였습니다.
가디언은 또 AP가 지난 2012년 서방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데 대해서도 북한 정권과 모종의 결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AP 측은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933년부터 AP가 독일에서 추방된 1941년까지 탄압을 받았다며 나치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북한과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AP는 검열에 굴복하지 않는다면서 뉴스 발행 전 조선중앙통신이나 당국 관계자에게 검사받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역사학자 하리에트 샤른베르크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AP가 히틀러 정권에 정식으로 협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른베르크는 이 논문에서 AP가 당시 독일 정권과 이른바 '편집규약'을 맺어 독일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내용은 발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나치가 1933년 독일을 장악한 이후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한 1941년까지 독일 내에 있던 유일한 서방 언론사였습니다.
가디언은 또 AP가 지난 2012년 서방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데 대해서도 북한 정권과 모종의 결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AP 측은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933년부터 AP가 독일에서 추방된 1941년까지 탄압을 받았다며 나치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북한과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AP는 검열에 굴복하지 않는다면서 뉴스 발행 전 조선중앙통신이나 당국 관계자에게 검사받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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