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세계 해군 사상 7대 명품군함 포함"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미국 군사전문매체에 의해 세계 해군 역사상 7대 명품 군함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미국 해군연구소가 운영하는 USNI뉴스는 최근 군 관계자와 군사전문가, 일반 독자 등 2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500년대 말에 활약한 거북선이 미국, 영국 등의 근·현대 군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USNI뉴스는 거북선에 대해 볼록한 덮개로 선체를 덮어 거북 등껍질과 비슷한 모양이었다면서 침투가 사실상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도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에 장착된 용머리 모양의 연기 분출 장치는 강력한 심리적 무기였다고 USNI뉴스는 전했습니다.

거북선이 임진왜란 해상전투에서 수적으로 우세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군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당시 해전의 군사적 영향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습니다.

다른 '명품 군함'들로는 미군의 항공모함, 미군의 아이오와급 전함, 최초의 원자력추진 잠수함인 'USS 노틸러스'가 지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