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연락두절 한국인들 괜찮나?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연락두절 한국인들 괜찮나?

2016.07.15.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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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중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앵커]
외교부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님 연결되어 있는데요. 프랑스 남부의 니스에서 84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연락이 안 되는 한국인이 5명에 이른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우선 한국인 5명에 대한 안전여부는 확인이 여전히 안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금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우리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연락두절로 신고가 접수가 되었고요.

이중에서 4명은 이미 안전 확인이 되었고 5명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만 미확인된 5명 중의 상당수가 일정상 당일 날 니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든지 또는 연락 두절자의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수리 중이었다든지 또는 연락두절자가 현지의 유심칩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로밍폰과의 연결이 안 되는 등 여러 가지 단순 연락두절인 케이스가 많아서 계속 지속, 파악 중에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연락이 되지 않는 5명은 모두 관광객인 건가요?

[인터뷰]
가족 관광객으로 추정이 되고요. 다만 지금 현재 그분들 이외에도 우리 국내에서 니스에서의 테러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기 가족의 피해를 우려하는 가족 등 국내 연고자로부터 계속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순 연락두절을 포함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가 있는지 없는지 최종 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5명 외에도 단순 연락두절 사례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접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몇 건 정도로 지금 집계가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숫자는 꽤 늘어나고 있는 편이고요. 다만 실제 사고 유무, 그러니까 피해 유무와 연관성을 우리가 정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아직까지는 파악된 게 없지만 연락이 단순 연락두절인지 어떤지는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연락이 안 되고 있는 분들이 제법 상당히 있군요, 현재로서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 밖에도 니스에 한국 교민이 50여 명이 살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분들은 전부 다 안전이 확인이 된 건가요?

[인터뷰]
현재 프랑스 전체에는 우리 국민이 약 1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고요. 그리고 니스 지역에는 약 80여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영사협력원이라든지 공관을 통해서 확인한 바로는 현재까지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게 없고요. 계속 사건 직후부터 현지 영사협력원을 통해서 안전 유무를 계속 확인중에 있습니다.

[앵커]
1만 5000명이라고 하셨습니까?

[인터뷰]
프랑스 전체에 1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주하고 계시고 지금 방학도 하고 해서 관광객들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물론입니다. 관광객까지 따지면 프랑스 전체로는 연 40만 명이 가고요. 니스 지역에도 성수기에는, 여름 성수기에는 약 400~500명 정도가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그래서 잘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추정컨대 사고가 날 시점에 니스에는 한국인이 최소한 400~500명 정도 있다고 이렇게 봐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여행 성수기를 얘기하니까요. 그보다는 좀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니스가 현재는 여행 유의 1단계 아니겠습니까? 혹시 여행 경보가 올라갈 수도 있나요?

[인터뷰]
지금 현재 프랑스 파리의 주요 도시는 2단계인 여행 유의, 여행 자제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지금 니스는 1단계인 여행 유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외교부에서 지금 이게 2단계인 여행 자제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앵커]
현재는 여행 유의고 자제를 검토하고 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파리하고 니스하고는 단계가 다릅니까?

[인터뷰]
파리에서는 지난 11월에도 큰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었고.

[앵커]
130명이 사망했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뒤 이어서 벨기에 브뤼셀이라든지, 터키라든지 유럽의 여러 수도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유럽은 그동안 다 안전한 지역으로 우리가 간주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러나 선진국인 유럽 지역에서 테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서 주요 국가 수도에 대해서도 2단계인 여행 자제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자제는 아니고 자제를 검토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방학을 앞두고 프랑스로 여행 계획 세우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여행 자제 구역이 될 경우에는 가지 말라는 그런 의미가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신중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여행을 가실 때도 비즈니스라든지 여러 사업차 여행을 가실 때도 이렇게 주위의 테러 상황을 잘 관찰을 하고 가시더라도 신중하게 행동을 하시라, 이런 뜻입니다.

[앵커]
지금 그때 당시에 어쨌든 현장에 한국인들도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저희 YTN으로도 제보가 많이 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일단 지금까지는 한국인 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현재로서 직접 신고가 들어온 게 없고요. 그다음에 가족들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이런 신고는 많이 지금도 들어오고 있지만 그거는 계속 분류를 해서 단순 연락 두절인지 아니면 현장에 계시는 로밍폰을 사용하는 분들의 전화번호를 모르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실제 유형별로 분류를 해서 우리 콜센터에서 전화번호가 확보된 분들에 대해서는 직접 연락을 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는 오전 10시 18분 정도 된 시각이어서 밤사이에 집계가 안 됐더라도 이제부터 파악이 좀 돼야 될 텐데 끝으로 아까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5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5명이 한 가족입니까?

[인터뷰]
4명이 가족이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외에 여러 건의 연락두절 건수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래서 저희가 전체적으로 연락두절 케이스를 종합적으로 유형별로 분류를 해서 언론에 알려드릴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실제 피해 상황 징후가 포착이 되면 그건 즉각적으로 우리가 대응을 하고 언론에도 알려드리고 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가적으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외교부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이었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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