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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섭 /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앵커]
후쿠시마는 지금 지도로도 나와있습니다마는 지난번 대지진 때 큰 피해를 당한 곳입니다. 원전도 있고요.
그러면 여기에서 전문가를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강태섭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지진 발생한 위치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거의 비슷한 곳입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거의 비슷한 곳이고요.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지역보다는 조금 더 내륙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앵커]
지금 후쿠시마 원전 지역 상공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이곳에 피해가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쓰나미인데요. 지금 쓰나미가 계속 몰려오고 있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쓰나미의 피해, 지금 화면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죠. 일본 TBS방송이고요. 화면을 저희들이 그대로 지금 방송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먼저 대피하라는 경보가 나오고 있고요. 파도와 각 지역별 도착 시각 정도를 지금 만조시각과 겹치는 도착시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면 상공에서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모두 긴장된 마음으로 쓰나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발생했는데 또 여기에서 발생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이 지역은 일본의 동쪽에 태평양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지각을 태평양판이라고 합니다. 이 태평양판이 일본 열도, 우리나라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서 북서진을 하고 있는데요.
1년에 약 10cm 정도의 속도로 이동을 합니다. 그 가운데서 많은 힘이 축적되고 그로 인해서 자주 지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유라시아판이 1년에 10cm가량 이동을 하는 거군요?
[인터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을 향해서 1년에 약 10cm 정도로 이동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이번 지진의 경우 전조현상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전조현상이 관찰됐다는 보고는 없고요. 일반적으로 지진으로 인해서 이런 전조현상이 관찰되는 것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마 또 바다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있었더라도 관찰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후쿠시마 원전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일본인들도 원전이 완전히 폐쇄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전 때문에 더욱 위험하지는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 지난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점검이나 대비를 계속 잘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도 아까 보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원전을 중단하고 점검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것처럼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규모 9.0 지진에 비해서 이번에는 7.0 정도니까 그렇게 큰 지진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마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이미 경험했고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좀더 상황을 지켜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지질조사소에서 조금 전에 지진의 규모를 7.3에서 6.9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번 지진의 트라우마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인데요. 지난번 지진과 이번 지진을 비교한다면 쉽게 설명해 주시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는 겁니까?
[인터뷰]
약 한 1000배 정도 에너지가 작은 것이죠. 그러니까 지난번 9.0 지진에 비해서 규모가 1이 작을수록 에너지가 약 32배 정도 작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한 미국 지질조사서에서 수정한 발표가 6.9이기 때문에 대략 한 지난번 2011년에 비해서 규모가 2.0 정도 작기 때문에 1000배 정도 작은 지진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2 x 32 정도.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쓰나미가 지금 혹시 밀려온다면 지진이 발생하고 바로 밀려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밀려오는데 전문가 입장에서는 혹시 언제쯤 도착을 할 것이다 대략 그 진앙지가 나오면 파악이 됩니까?
[인터뷰]
쓰나미가 전파하는 속도는 깊이 그러니까 바다의 수심에 비례합니다. 보통 열린 바다인 태평양의 한가운데에서는 약 한 1시간에 시속 700km 정도인데 해안에서 많이 가깝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낮게 한 500km 이 정도의 속도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미 가장 가까운 나미에, 소마, 이와키와 같은 지역에서는 이 쓰나미를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30km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약 1m 이내의 쓰나미를 경험했고요. 조금 더 먼 지역에서는 시차를 두고 또 다른 쓰나미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일본 TBS 화면을 보시면 보시면 지금 만조시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게 혹시 만조시각과 쓰나미가 겹치면 무슨 너울피해, 간단히 생각해도 이런 피해만 해도 꽤 큰데 혹시 그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만조시각이 되게 중요하죠?
[인터뷰]
일단 그런 만조냐, 간조냐의 여부에 따라서 이미 해안에서 수심이 실제 그 해안의 표고가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만조 여부는 실제 피해에 직접적인 상관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조 때는 간조 때보다는 훨씬 더 피해의 가능성이 크겠죠. 그런데 이번에 경우에 이미 관측된 것이 1m 이내의 쓰나미를 가까운 지역에서 관찰했기 때문에 그거보다 더 큰 쓰나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사건으로 진화할 것 같지는 않고요.
[앵커]
그나마 다행이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 지난번 동일본 대지진에 비해서는 그러니까 1000분의 1가량밖에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마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만 질문을 드리죠.
그래도 7.3에서 6.9로 줄어들었다고 해도 이게 본진인지 아니면 지진의 전조현상, 더 큰 지진에 앞서서 나타나는 전진인지에 따라서 그 규모는 다르지 않습니까? 이게 그냥 본진으로 끝났다 이렇게 볼 수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어떻게 전망하세요?
[인터뷰]
지난번 2011년 지진 때도 그 지진이 있기 약 일주일 전에 8대의 지진이 있었거든요. 그 뒤에 다시 9.0의 본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전진과 본진 사이의 관계를 단언해서 말씀드리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더 큰 지진이 실제 발생했던, 가까운 시차를 두고 발생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물론 지금 지진을 예측하거나 예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더라도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9.3이었나요?
[인터뷰]
9.0이었습니다.
[앵커]
9.0. 나중에 9.0으로 조정이 됐죠. 9.0이 발생하기 전에 8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이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계속 그런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실 때 왜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느냐가 했을 때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을 1년에 한 10cm씩 밀어낸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일본이 밀리면 우리나라도 밀릴 영향은 없습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에도 이 지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는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우리 한반도에서도 다소간에 지진발생 환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지진이 2011년 지진에 비해서 1000분의 1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지진 자체로 실제 한반도에 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지진이기 때문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말씀하시기도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을 겁니다. 지진을 미리 파악하면 좋은데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지금까지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강태섭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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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는 지금 지도로도 나와있습니다마는 지난번 대지진 때 큰 피해를 당한 곳입니다. 원전도 있고요.
그러면 여기에서 전문가를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강태섭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지진 발생한 위치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거의 비슷한 곳입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거의 비슷한 곳이고요.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지역보다는 조금 더 내륙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앵커]
지금 후쿠시마 원전 지역 상공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이곳에 피해가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쓰나미인데요. 지금 쓰나미가 계속 몰려오고 있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쓰나미의 피해, 지금 화면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죠. 일본 TBS방송이고요. 화면을 저희들이 그대로 지금 방송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먼저 대피하라는 경보가 나오고 있고요. 파도와 각 지역별 도착 시각 정도를 지금 만조시각과 겹치는 도착시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면 상공에서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모두 긴장된 마음으로 쓰나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발생했는데 또 여기에서 발생한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이 지역은 일본의 동쪽에 태평양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지각을 태평양판이라고 합니다. 이 태평양판이 일본 열도, 우리나라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서 북서진을 하고 있는데요.
1년에 약 10cm 정도의 속도로 이동을 합니다. 그 가운데서 많은 힘이 축적되고 그로 인해서 자주 지진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유라시아판이 1년에 10cm가량 이동을 하는 거군요?
[인터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을 향해서 1년에 약 10cm 정도로 이동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이번 지진의 경우 전조현상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전조현상이 관찰됐다는 보고는 없고요. 일반적으로 지진으로 인해서 이런 전조현상이 관찰되는 것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마 또 바다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있었더라도 관찰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후쿠시마 원전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 일본인들도 원전이 완전히 폐쇄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전 때문에 더욱 위험하지는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 지난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점검이나 대비를 계속 잘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도 아까 보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원전을 중단하고 점검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것처럼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규모 9.0 지진에 비해서 이번에는 7.0 정도니까 그렇게 큰 지진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마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이미 경험했고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좀더 상황을 지켜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지질조사소에서 조금 전에 지진의 규모를 7.3에서 6.9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번 지진의 트라우마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인데요. 지난번 지진과 이번 지진을 비교한다면 쉽게 설명해 주시면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는 겁니까?
[인터뷰]
약 한 1000배 정도 에너지가 작은 것이죠. 그러니까 지난번 9.0 지진에 비해서 규모가 1이 작을수록 에너지가 약 32배 정도 작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한 미국 지질조사서에서 수정한 발표가 6.9이기 때문에 대략 한 지난번 2011년에 비해서 규모가 2.0 정도 작기 때문에 1000배 정도 작은 지진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2 x 32 정도.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쓰나미가 지금 혹시 밀려온다면 지진이 발생하고 바로 밀려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밀려오는데 전문가 입장에서는 혹시 언제쯤 도착을 할 것이다 대략 그 진앙지가 나오면 파악이 됩니까?
[인터뷰]
쓰나미가 전파하는 속도는 깊이 그러니까 바다의 수심에 비례합니다. 보통 열린 바다인 태평양의 한가운데에서는 약 한 1시간에 시속 700km 정도인데 해안에서 많이 가깝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낮게 한 500km 이 정도의 속도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미 가장 가까운 나미에, 소마, 이와키와 같은 지역에서는 이 쓰나미를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30km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약 1m 이내의 쓰나미를 경험했고요. 조금 더 먼 지역에서는 시차를 두고 또 다른 쓰나미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일본 TBS 화면을 보시면 보시면 지금 만조시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게 혹시 만조시각과 쓰나미가 겹치면 무슨 너울피해, 간단히 생각해도 이런 피해만 해도 꽤 큰데 혹시 그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만조시각이 되게 중요하죠?
[인터뷰]
일단 그런 만조냐, 간조냐의 여부에 따라서 이미 해안에서 수심이 실제 그 해안의 표고가 높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만조 여부는 실제 피해에 직접적인 상관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조 때는 간조 때보다는 훨씬 더 피해의 가능성이 크겠죠. 그런데 이번에 경우에 이미 관측된 것이 1m 이내의 쓰나미를 가까운 지역에서 관찰했기 때문에 그거보다 더 큰 쓰나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사건으로 진화할 것 같지는 않고요.
[앵커]
그나마 다행이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 중에서 지난번 동일본 대지진에 비해서는 그러니까 1000분의 1가량밖에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마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만 질문을 드리죠.
그래도 7.3에서 6.9로 줄어들었다고 해도 이게 본진인지 아니면 지진의 전조현상, 더 큰 지진에 앞서서 나타나는 전진인지에 따라서 그 규모는 다르지 않습니까? 이게 그냥 본진으로 끝났다 이렇게 볼 수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어떻게 전망하세요?
[인터뷰]
지난번 2011년 지진 때도 그 지진이 있기 약 일주일 전에 8대의 지진이 있었거든요. 그 뒤에 다시 9.0의 본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전진과 본진 사이의 관계를 단언해서 말씀드리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더 큰 지진이 실제 발생했던, 가까운 시차를 두고 발생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물론 지금 지진을 예측하거나 예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더라도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9.3이었나요?
[인터뷰]
9.0이었습니다.
[앵커]
9.0. 나중에 9.0으로 조정이 됐죠. 9.0이 발생하기 전에 8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이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계속 그런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실 때 왜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느냐가 했을 때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을 1년에 한 10cm씩 밀어낸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일본이 밀리면 우리나라도 밀릴 영향은 없습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에도 이 지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는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난번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우리 한반도에서도 다소간에 지진발생 환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지진이 2011년 지진에 비해서 1000분의 1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지진 자체로 실제 한반도에 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지진이기 때문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말씀하시기도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을 겁니다. 지진을 미리 파악하면 좋은데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지금까지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강태섭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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