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확산...72개 도시에 경보 발령

中 스모그 확산...72개 도시에 경보 발령

2017.01.03. 오후 1: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스모그가 확산하면서 전국 72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환경보호부는 이들 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보고 황색경보 이상의 스모그 경보를 발령했으며 부처 소속 10개 감독검사팀을 중점 감시대상 지역으로 급파해 오염 대응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선 닷새째 스모그 경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가 발효 중이며 오는 7일까지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과 주변 지역에 강한 스모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도시별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환경보호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감독조사실, 환경보호부서는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구별 응급조치상황 암행점검에 나섰고 톈진시도 45개 감독팀을 오염물질 배출공장에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염물질 저감조치를 위반한 업체와 공장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각 성과 직할시, 자치구가 총 4만 명의 인원을 투입해 3만여 개 업체·공장, 차량 6만여 대를 점검해 응급조치를 위반한 업체·공장 500여 곳과 위법차량 만여 대를 적발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