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를 프랑스 대통령으로" 佛 청원운동 시작

"오바마를 프랑스 대통령으로" 佛 청원운동 시작

2017.02.24.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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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오는 4월부터 한 달간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 출마시키자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적합한 최고의 이력을 갖고 있다며, 그를 25대 프랑스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 15일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받는 청원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프랑스 대선 출마는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기성 정치판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제1야당인 공화당 피용 후보의 세비 횡령 논란, 국민전선 르펜 후보의 극우 공약들, '중도 신예' 마크롱 후보의 모호한 정체성 등으로 정계에 대한 혐오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오전 기준으로 2만 명이 청원운동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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