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째로 자동 계산...무인 편의점 시대 열린다!

바구니째로 자동 계산...무인 편의점 시대 열린다!

2017.02.25.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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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시간 물건을 파는 편의점에서 직원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에선 전자 태그를 이용한 무인편의점 시스템이 개발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른 손님이 쇼핑 바구니채 계산대로 밀어 넣습니다.

바구니 속 물건이 자동으로 포장되면 손님은 돈을 내고 들고 가면 됩니다.

직원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 전자회사와 편의점 회사가 손 잡고 개발한 무인 편의점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직원 없는 편의점이 가능해진 건 상품마다 붙어 있는 전자태그 덕분입니다.

태그에 담긴 각 상품의 가격 정보를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읽어내 합산 금액을 청구하면 손님이 돈을 내는 구조입니다

태그에는 가격 말고도 상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다노 요시히로 / 편의점 관계자 : 태그에는 유통기한 정보라든가 또는 언제 출하됐는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객이 일일이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야 하는 기존의 무인 계산 방식보다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이 제품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0원 정도 하는데 현재 태그를 붙이는 비용이 200원 가까이 됩니다.

아직 너무 비싸다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기술적으로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직원 없는 편의점의 등장은 머지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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