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 소송 '11월 6일' 시작

랜스 암스트롱 소송 '11월 6일' 시작

2017.02.25. 오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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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퇴진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을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오는 11월 6일 시작됩니다.

미국 컬럼비아특별구 지방법원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는 약식판결을 구한 암스트롱의 청구를 거부하고 이같이 심리 일자를 잡았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번이나 우승한 랜스 암스트롱은 지난 2012년 미국 반도핑기구가 그의 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해 발표하면서 추락했습니다.

사건 초기 금지약물 복용을 부인했던 암스트롱은 결국 2013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약물 복용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우정국은 2000년부터 2004년 동안 암스트롱이 속한 사이클팀에 모두 3천230만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우정국은 그러나 암스트롱의 금지약물 복용 파동으로 후원금의 3배에 해당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암스트롱에 대한 소송은 2010년 그의 팀 동료였던 플로이드 랜디스가 암스트롱을 제소하고, 2013년 미국 법무부가 소송에 가담하면서 확대됐습니다.

플로이드 랜디스는 소송에서 이길 경우 부정청구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돌려받는 금액의 25%를 받게 됩니다.

임수근[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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